1인 라이프 꿀팁

"출근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혼자 있는 강아지 돌봄 가이드"

구루미1217 2025. 5. 14. 02:09

 
 
 
 
 

혼자있을 때는 집에 들어가 있는 구름이

 
요즘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 속에서 하루 8~9 시간 이상 집을 비우는 건 많은 보호자들의 일상이 되었어요.

 

그 시간 동안 홀로 남겨진 우리 강아지는 어떤 기분 일까요?

 

집을 나서면서도 마음은 문 앞에 멈춰 서는 강아지의 모습에 멈춰있습니다.
1인 가구든, 가족이 있는 집이든 강아지에게 '사람이 없는시간'은 늘 존재하죠.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고 불안하겠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그 시간도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오늘은 혼자있는 강아지를 위한 환경준비, 놀이방법. 그리고 분리불안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돌봄 팁을 나눠보려 합니다. 
하루 중 긴 시간을 혼자 견뎌내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따뜻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강아지는 혼자 얼마나 잘 있을 수 있을까?


건강한 성견 기준으로 6~8 시간 정도는 혼자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마다 성격, 환경, 습관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혼자 있을 땐 배변을 하지 못하거나 분리 불안이 있다면 3~4 시간도 버거울 수 있어요.
반대로 차분하고 일정한 루틴에 익숙한 반려견은 9시간도 별 탈 없이 지내기도 해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대안이 필요해요.


하루 9시간 이상 혼자 두는 일이 반복 된다면 하루 한 번 한 시간이라도 외부 도움을 받는 걸 고려해 보세요.
 • 강아지 유치원
사회화 교육과 놀이가 함께 가능한 곳.
주 1~2회만 보내도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돼요.
• 산책 시터/ 방문 돌봄 서비스
혼자 있는 시간 중간에 산책 30분 ~ 1시간 이 짧은 외출 하나로 나머지 시간을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어요.
이 작은 변화들이 강아지의 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불안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정말 어쩔 수 없이 혼자 둬야 할 때, 이렇게 준비하세요.
혼자 있는 강아지를 위한 준비는 이렇게 나눠요. 환경, 활동, 정서,안전 면에서 나누어 준비합니다. 
 

 

1. 환경적인 준비  
▪️안전한 공간 마련 : 강아지가 들어가서는 안될 공간은 (위험한 물건들이 많은 방이나 음식 쓰레기가 있는 주방이나 다용도실 등)   문을 닫거나 울타리 등으로 강아지가 다치지 않게 제한된 공간에 머물게 합니다. 
▪️따뜻한 간접조명: 너무 밝거나 어두운 환경을 강아지를 불안하게 할 수 있어요.
▪️온도관리 : 여름에는 에어컨 , 겨울에는 난방이 어느 정도 유지 되도록  타이머 설전.
▪️창밖 보기 좋은 자리 : 창 밖 풍경이 보이는 쿠션 자리를 마련해 주면 무료함을 줄일 수 있어요.
 
 2.활동 준비 (지루함 방지용 장난감 & 간식)
▪️급식 타이머 or 자동 급식기 : 정해진 시간에 사료나 간식이 나와서 루틴이 생겨요.
   시간 간격을 설정하면 간식이 든 공이 튀어 나오는 장난감도 있어요.
▪️노즈워크 담요/ 퍼즐 장난감 : 코를 쓰고 생각해야 하는 장난감은 짧게라도 뇌자극이 돼요.
노즈워크놀이 장난감은 난이도를 조절하여 처음에는 쉽게 점점 어렵게조절.
장난감은 하루에 2~3 개 정도의 장소에 숨겨두면 탐색 활동이 생겨요. 
 매일 숨기는 위치를 다르게 하여 작은 환경에 변화를 줍니다. 
▪️껌류 간식 : 오래 씹을 수 있는 딱딱한 천연 껌 (돼지 귀, 엘크혼, 황소힘줄 등) , 냄새가 강한 간식 사용하여 향이 코를 자극해 도전욕구를 자극 
 ⁜ 단 평소에 간식을 잘 씹지 않고 삼키는 성격의 강아지는 혼자 있을 때 간식은 주지 않도록 합니다. 
 
3.정서적 준비 
▪️TV 나 강아지 전용 릴렉스 음악 : 유튜브나 앱에서 'Dog calming music' 강아지 수면 음악 검색(심박수를 안정키는 리듬과 음역대를 사용해서 불안감을 낮춰줘요 
▪️자연의 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 자극은 적으면서 배경음이 되어 외로움을 줄여 줍니다. 
▪️보호자의 냄새나는 물건 두기: 입었던 옷이나 담요 등을 함께 두면 보호자의 냄새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어요.
▪️페로몬 디퓨져 (안정 스프레이): 어미개가 새끼를 안정 시킬때 나오는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으로 불안을 줄여줘요.
 
4.안전을 위한 준비 
▪️전선, 날카로운 물건,쓰레기통, 바닥에 놓인 위험한 물건등은 반드시 정리 :강아지가 불안하거나 심심하면 전선같은 물건을 씹고 뜯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정리하거나 울타리로 막아 놓습니다. 
▪️실내용 CCTV 로 반드시 강아지의 상태 간단히 확인 
 
5. 혼자 있는 시간 외의 케어 
▪️출근 전 산책은 필수:에너지를 어느정도 발산 시키면 혼자 있는 동안 잠도 자고 덜 심심합니다. 그리고 코나 머리를 쓰는 놀이도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이라 좋습니다. 
▪️퇴근 후 산책과 집중 교감 시간 : 충분한 산책,놀이,브러싱, 마사지 등을 통해 외로움을 해소해 줘요.
▪️ 주 1~2회 반려견 유치원 or 도그워커 이용(가능하다면) :하루 종일이 아니어도 몇 시간 교류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더라도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분리불안이 심해지지는 않는지 잘 관찰해주세요.
 

 

😥혼자 있을 때 강아지의 스트레스 징후 
 

 

1. 과도한 움직임 
▪️ 계속 현관 주변을 맴돌거나 문 앞에 앉아 있음 
▪️방을 왔다갔다 반복하거나 뱅뱅 도는 경우
▪️쉬지 않고 창밖을 내다보며 낑낑 거리거나 짖음 
 
2.자해 또는 반복행동 
▪️바닥 핥기 다리나 꼬리를 과도하게 핥기 
▪️벽, 바닥 ,장난감 계속 핥기 :발톱으로 바닥을 긁거나 소파를 파헤치려는 행동 반복 
 
3.식습관의 변화 
▪️혼자 있을 때 간식을 무시하거나 장난감에 무관심 
▪️스트레스로 인해 배변이나 식욕이 과도하게 줄거나 늘기도 함.
 
4.배변문제  
▪️평소에 깨끗하게 배변을 잘 가리던 강아지가 엉뚱한 곳에 배변 (보복이 아닌 스트레스의 표현)
 
5. 과도한 짖음 또는 하울링
▪️초반에 몇 분만 짖고 그치는 것은 비교적 흔하지만 지속적으로 짖거나 하울링을 반복 한다면 불안의 신호 
 
이러한 행동이 매일 반복되거나 강도가 점점 심해진다면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반면  혼자 있는 동안 간식을 찾고 쉬고, 일어났다 자고 이런 패턴이라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라면 더 섬세한 준비가 필요해요.
혼자 있는 동안 하울링, 짖음, 파괴행동, 침 흘림, 배변실수 등이 나타난다면 분리불안입니다 
 

 

✏️ 분리불안 강아지를 위한 추가 팁 
 
▪️외출 준비 루틴 바꾸기 
가방들기, 옷 갈아 입기, 키 챙기기 등 외출 전에 하는 행동들을 불규칙하게 섞어서 강아지가 '이제 나가겠구나' 하고 불안해 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짧은 외출부터 연습
하루 5분 » 10분 » »30분 등 혼자 있는 시간에 점진 적으로 익숙해 지는 훈련이 좋아요.
 
▪️페로몬 디퓨져 사용 
강아지를 안정 시키는 천연 페로몬 스프레이나 아로마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행동교정 전문가 상담 
심한 분리불안은 훈련전문가 또는 수의사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어요. 억지로 참게 하기보다는 점진적인 훈련과 심리 안정이 중요합니다. 
 
나갈 때, 돌아올 때 보호자의 행동도 중요 합니다. 
분리불안 강아지에게 보호자의 태도는 큰 영향을 미쳐요. 아래의 행동을 의식적으로 실천해 보세요.
 
 
외출 할 때 
▪️과도한 인사 없이 조용히 나가기 
"금방 올게 ~" 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반복하면 강아지는 그 순간을 '슬픈 이별'로 기억해요.
무심하게 조용히 문을 나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떠나는 걸 이벤트로 만들지 않기
매일 같은 루틴으로 당연한 일처럼 행동하는 것이 좋아요.
 
귀가 했을 때 
▪️과도한 반응피하기 
반가운 마음에 큰 리액션을 하면 강아지는 혼자 있던 시간이 '힘들고 중요한 시간' 이었다고 인식해요. 
조용히 들어와 먼저 자신의 행동을 정돈한 뒤, 강아지가 차분해 졌을 때 반가움을 표현해 주세요.
 
이상은 강아지가 장시간 혼자 있을 때를 위한 팁이었습니다. 


우리 구름이는 주 1회 정도 유치원, 그리고 방문 돌봄 서비스를 병행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달에 3~4 번 정도는 혼자 있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주로 제가 이른 퇴근을 하는 경우는 말이죠.
그리니 혼자 있기도 하고 유치원을 가기도 하고 방문 선생님이 오시기도 하는 형태 입니다. 
유치원이나 방문 돌봄을 이용하면 혼자는 못있을 것 같지만 유치원을 다니고 방문 선생님이 오니까 전보다 훨씬 혼자도 잘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침대방에 가서 자거나 자기 하우스 에서 잘 자는 모습을 CCTV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보호자로서 강아지를 잘 돌보는 것은 당연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이 있으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